군인

군인게시판 1빠 기념으로 군 시절 후임 설 푼다

컨텐츠 정보

본문

난 10군번으로


전방 지금은 없어진 모 사단 수색대대 출신임


우리 중대에는 당시 사단 최초 전문하사에서 그대로 쭉 부사관 하던 간부가 있었는데


그 간부가 정말 악마였음


내 소대 간부가 아니여도 같은 중대 아니 같은 대대라면 이 간부가 얼마나 악마인지를 다 알정도로


때는 11년 여름


당시 나는 유격소대로 유격장에서 상주해 있었고


부대는 천리행군 중이었음


근데 그 해 여름에 장마비가 엄청 심해서 유격장이 무너져 내린거임


그래서 잠깐 동안 부대로 내려가 있었고 썰 당사자인 후임 소대로 종종 놀러가곤 했음


참고로 난 이 후임 당시까지만 해도 얼굴도 몰랐음


왜냐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후임이었으니까 (유격장 간 사이에 전입해온 후임)


오랜만에 내려왔으니까 새로 들어온 후임들은 아무도 모른 상태에서 아는 선 후임 애들이랑만 얘기를 하는데


누가 이 후임이 홍천이었나 어디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입원해 있다는거임


이등병이 그러니까 궁금하지 당연히 왜 갔냐고 물어보니까


천리행군 2일차인가에 발을 다쳤는데 이 후임 분대장이 그 악마 부사관이여서 다쳤다고 말을 못 하고 그대로 쭈~욱


남은 8일 일정을 다 소화한거야


다 끝나고 나서도 씨발 너무 아프니까 군병원을 간거지


근데 씨발거 다리가 브로큰 됬다는거야 이상태로 어떻게 걸었냐고


그 뒤로 거의 1년을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


난 이 후임을 이 친구가 일병 4호봉인가 5호봉 때 처음으로 볼 수 있었음


근데 쓰고 나니까 사족만 존나 길고 재미는 존나 없네


여튼 여기다가 군 썰 처음 푸는데


이 글을 읽는 예비장병들 그리고 현역 장병들 다치치 말고 군 생활 안전하게 보내~


글이 재미 없었다면 미안해~ 씨발~



관련자료

알림 0